中 ‘창정 7A’ 로켓 발사후 폭발…'올해 4번째 우주로켓 실패'

송세영 2026. 8.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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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성 운반용 로켓 '창정(長征) 7A'가 발사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10일 오후 8시 2분(현지 시각)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통신 위성 '중싱(中星) 4B'를 실은 창정 7A 로켓을 발사했지만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창정 7A는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이 차세대 중형 위성 운반 로켓으로 개발한 높이 약 60m의 3단 액체연료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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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 인공위성 운반용 창정 7A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QQ영상 캡처

중국의 위성 운반용 로켓 ‘창정(長征) 7A’가 발사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이 로켓에 탑재된 2000억원 상당의 통신 위성도 소실됐다. 중국의 우주 로켓 발사 실패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10일 오후 8시 2분(현지 시각)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통신 위성 ‘중싱(中星) 4B’를 실은 창정 7A 로켓을 발사했지만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공기역학적 압력이 최대가 되는 지점인 맥스-Q 주변에서 로켓이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SCMP는 로켓에 탑재된 중싱 4B가 전 세계에 라디오·텔레비전 및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으로 군사용 통신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가격은 10억 위안(약 2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창정 7A는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이 차세대 중형 위성 운반 로켓으로 개발한 높이 약 60m의 3단 액체연료 로켓이다. 기존 창정 7의 하단부에 액체수소와 액체산소를 사용하는 3단을 추가해 정지궤도 등 높은 궤도에 대형 위성을 보내도록 개발됐다. 

발사 중량은 약 573t으로 7t 이상의 탑재물을 정지궤도 전이궤도(GTO)로 올려보낼 수 있다.  2020년 첫 발사에 실패했지만 이듬해 처음 성공했고 지난달 29일에도 톈롄3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의 우주 로켓 발사 실패는 올해 들어 4번째라고 전했다. 지난 1월 17일에는 중국 우주기업들이 하루 2차례 로켓 발사에 실패했다.

이번 사고로 중국의 다른 로켓 발사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창정 7A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 화물을 보내는 창정 7을 기반으로 개발돼 핵심 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오는 24일 창정 7A와 같은 계열의 엔진을 쓰는 창정 5호를 달 남극 탐사선인 창어7호 운반을 위해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분석·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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