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래미안 광주 온다"…삼성물산, 신가재개발 참여 의사 공식 표명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2026. 8. 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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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표류해 온 광주 신가동 주택재개발사업에 삼성물산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합은 이번 주 대의원회를 거쳐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양병만 조합장은 "이사회 논의는 잘 마쳤고 이번 주 대의원회를 거쳐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내용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후 삼성물산의 내부 절차에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참여확약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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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측, 이번 주 대의원회 거쳐 삼성물산에 통보
확약 후 빛고을사업단과 계약 해지·정산 협의
참여확약서 제출과 기존 시공사와 계약 관계 정리 등 남아

장기간 표류해 온 광주 신가동 주택재개발사업에 삼성물산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합은 이번 주 대의원회를 거쳐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11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물산은 신가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광주 광산구 신가동 재개발 사업지 부지 전경. 김완중 기자

앞서 조합은 지난 5일 삼성물산에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참여의향서 제출의 건' 공문을 보내 오는 12일까지 참여 의사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물산은 내부 검토에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신 기한보다 앞서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은 10일 저녁 이사회를 열어 삼성물산의 회신 내용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논의했다. 조합은 이번 주 대의원회를 거쳐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내용을 다시 삼성물산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통보를 받은 뒤 내부 절차를 밟아 조합에 참여확약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확약서를 받기까지 일주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양병만 조합장은 "이사회 논의는 잘 마쳤고 이번 주 대의원회를 거쳐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내용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후 삼성물산의 내부 절차에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참여확약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참여확약서가 접수되면 조합은 기존 시공자인 빛고을사업단과 만나 계약 해지와 비용 정산 등 후속 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 관계가 정리되면 공사비와 설계, 특화계획, 착공 일정 등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놓고 조합과 삼성물산 간 협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더라도 시공사 선정과 래미안 브랜드 적용이 곧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삼성물산의 참여확약서 제출과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 관계 정리, 조합원 총회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다.

광주 신가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신가동 재개발은 광주 광산구 신가동 일대 28만8,058㎡ 부지에 최고 29층, 51개 동, 471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8,000억원 규모다.

사업은 2011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8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0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2023년 이주와 철거까지 마쳤지만, 공사비와 일반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으로 착공이 약 3년간 미뤄졌다.

기존 시공사는 DL이앤씨·롯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한양으로 구성된 빛고을사업단이다. 조합과 사업단은 3.3㎡당 공사비를 기존 445만원에서 706만원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지만, 일반분양가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조합이 새 시공사 선정에 나섰으나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다.

삼성물산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 광주에는 약 30년 만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삼성물산이 광주에서 마지막으로 시공한 아파트는 1997년 준공된 광산구 월계동 '첨단삼성'이다.

조합은 오는 12월 19일 총회에서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 관계와 삼성물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승인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현재 목표 착공 시점은 내년 6월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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