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다 녹아서 왔다”…폭염에 컬리 신선식품 배송 논란

김지혜 2026. 8. 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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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배송 품질에 불만을 제기한 한 소비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와중에 컬리의 신선식품 배송 품질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컬리에서 배송받은 신선식품의 상태를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

“냉동제품이 말랑말랑할 정도로 완전히 해동돼 왔다”, “상자가 온통 젖어 바닥에 물이 고여 있고 드라이아이스는 다 녹아 있었다” 등의 내용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컬리 배송 품질 논란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회사가 보냉 비용을 아끼려 냉매 등 포장 자재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따른 상품 변질 사례가 잇따르는 데도 문제가 터지면 환불하고, 여론이 악화하면 드라이아이스를 추가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작성자가 컬리 직원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후 게시물은 삭제됐다.

이에 대해 컬리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긴 폭염에 드라이아이스 등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폭염 상황과 상품 특성에 맞춰 포장 방식도 개선하고 있다는 게 컬리 측의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컬리와 네이버의 협업이 확대되면서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에 과부하가 걸린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컬리와 네이버는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를 선보인 바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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