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분기 실적은…한화생명 날고, 미래에셋 주춤 전망

김미현 2026. 8. 11.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상장 보험사들이 올해 2분기 대체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서는 한화생명의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생명·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 등 주요 상장 생보사 3곳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총 1조6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예실차 개선에 더해 영국 손해보험사 캐노피우스의 지분법이익 증가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순익 170.7% 증가…미래에셋생명 75.7% 감소 전망
삼성화재·DB 등 손보 4사 경상이익, 7개 분기 만에 동반 성장 기대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요 상장 보험사들이 올해 2분기 대체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서는 한화생명의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사들도 대형 사고 손실이 줄고 보험금 지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일제히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깜짝 실적’ 전망…미래에셋은 주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생명·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 등 주요 상장 생보사 3곳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총 1조6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회사별 실적을 뜯어보면 온도 차가 뚜렷하다. 가장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되는 곳은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0.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험손익은 2298억원으로 39.6%, 투자손익은 2968억원으로 289.9%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반영됐던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데다 대체투자 평가이익과 변액계정 매매평가이익 등이 늘어나는 점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신계약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장기납 종신보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CSM 전환배수는 10.5배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신계약 CSM 추정치는 7307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2분기 손실계약 관련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험손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2분기 보험손익을 314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08억원보다 43.9% 감소한 수준이다. KB증권도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37.6% 줄어든 3455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권·자산운용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연결 투자손익은 5850억원으로 2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순이익을 놓고는 증권사별 전망에 다소 차이가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7137억원으로 예상했고, KB증권은 7299억원, 한화투자증권은 8183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새 계약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줄면서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투자증권의 미래에셋생명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123억원, 전년 동기보다 75.7% 감소한 수준이다. 보험손익은 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7억원보다 95.3% 급감하고, 투자손익도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284억원보다 52.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신규 보험 판매 실적을 나타내는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0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보 4사 순익 1.5조…7개 분기 만에 동반 성장 전망

손보사들은 생보사보다 고른 이익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 4곳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을 1조519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하고 시장 전망치 1조3856억원을 9.6% 웃도는 규모다.
일반보험의 대형 사고가 줄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세가 진정되는 등 보험 본업의 부담이 완화된 영향이다. 보험사가 예상했던 보험금과 실제 지급한 보험금의 차이인 ‘예실차’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예실차 개선에 더해 영국 손해보험사 캐노피우스의 지분법이익 증가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DB손보는 2분기 순이익이 50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공장 화재와 산불 등으로 500억원대 고액 사고 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관련 손실이 1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해상의 지배주주순이익은 2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실차 부담 완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손보 역시 영업이익 1286억원, 순이익 963억원으로 각각 9.1%, 2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77억원으로 8.7% 늘고 CSM 전환배수도 13.6배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요 손보사들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 일제히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를 기록하는 것은 7개 분기 만이라고 분석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