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 확률 잡아라… KT·삼성 ‘60승 선착’ 노린다

박구인 2026. 8. 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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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여름 방학을 맞이했던 프로야구가 11일부터 다시 재개된다. 극한 폭염으로 취소 경기 수가 늘어난 가운데 각 구단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출되기 전까지 총력전을 기울일 태세다.

KT와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60승 선착'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같은 부문에서 경쟁 중인 오스틴 딘(LG·31개), 샘 힐리어드(KT·29개) 등 외국인 선수들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리그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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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폭염 취소 후 오늘 재개
AG 차출 전 개인 타이틀 경쟁 영향
2026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선두 경쟁 중인 이강철(왼쪽) KT 위즈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연합뉴스

예상치 못한 여름 방학을 맞이했던 프로야구가 11일부터 다시 재개된다. 극한 폭염으로 취소 경기 수가 늘어난 가운데 각 구단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출되기 전까지 총력전을 기울일 태세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다시 선두 경쟁에 돌입한다. 후반기 상승세를 지속 중인 KBO리그 1위 KT는 6연승을 달리다 폭염 브레이크를 만나 다소 아쉬운 상황이 됐다. 반면 2위 삼성은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와 작별한 뒤 미야모리 사토시를 새로 영입하며 선두 탈환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은 10일 기준 KT에 1.5경기 차 뒤져 있다.

KT와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60승 선착’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역대 리그 60승 선착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77.8%(36회 중 28회, 전·후기 및 양대 리그 제외)로 높은 편이다. KT(59승 2무 36패)와 삼성(59승 2무 39패) 모두 60승 고지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전반기까지 선두권 경쟁을 펼치다 후반기 3승 1무 12패로 부진한 3위 LG 트윈스도 폭염 휴식기를 반등 기회로 삼아 재도약을 노린다. 리그 재개 후 10위 키움 히어로즈, 9위 SSG 랜더스 등 하위 팀을 연달아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연승 흐름을 타면 4위 두산 베이스와 5위 KIA 타이거즈에 각각 1.5경기, 2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너무 오래 쉬어서 걱정인 팀도 있다. 광주 창원 등 남부권에 연고지를 둔 KIA와 NC 다이노스는 폭염 여파로 지난달 31일 경기를 끝으로 무려 8경기를 건너뛰었다. 총 10일의 휴식기를 가진 상태로 리그 재개를 맞는데, 경기 감각을 되살리는 게 관건이다.

이번 폭염 브레이크는 팀 순위뿐 아니라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중순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야구대표팀의 소집이 예정된 데다 추후 편성될 경기 수가 늘어나서다.

홈런 1위(33개)를 달리는 김도영(KIA)은 타이틀 방어를 위해 국가대표 차출 전까지 몰아치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같은 부문에서 경쟁 중인 오스틴 딘(LG·31개), 샘 힐리어드(KT·29개) 등 외국인 선수들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리그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다승 경쟁의 상황도 비슷하다. 왕옌청(한화 이글스·10승), 곽빈, 최민석(이상 두산·9승) 등 다승 부문 상위권 투수들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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