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로봇기업 미켈로로보틱스 인수…피지컬 AI 사업 확대”

2026. 8. 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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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핑거(대표 안인주)는 산업용 로봇 지능화 기업 미켈로로보틱스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6일 밝혔다. 박장준 미켈로로보틱스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 50만 주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박 대표를 포함한 핵심 인력 3명은 책임경영을 위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각 20억원씩 총 60억원을 핑거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보호예수 기간은 3년이다.

미켈로로보틱스는 2022년 설립된 피지컬 AI 전문기업으로, 도장·샌딩·폴리싱·디버링 등 표면처리 공정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적용되는 AI를 뜻한다.

미켈로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와 서울형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매출은 2024년 4억2900만원, 2025년 12억6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핑거는 제조 현장 데이터베이스와 미켈로로보틱스의 피지컬 AI, 자체 금융 AI와 온톨로지 기반 지능형 플랫폼을 연결하는 ‘수직적 AI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조선·방산 등 국내 주력 제조 산업으로 적용 범위도 확대한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미켈로로보틱스 인수는 26년간 쌓아온 금융 IT 기술력을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며 “제조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산업 표준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AI 종합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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