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용 59㎡ 분양가 15억6257만원…전국 평균의 3배 육박

정재홍 2026. 8. 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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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스1


서울 민간아파트 전용면적 59㎡ 평균 분양가격이 15억6257만원을 넘어서며 전국 평균의 3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에서도 가격 부담이 빠르게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12개월 이동평균 전국 민간아파트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307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분양가가 15억62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의 약 3배 수준이다.

서울 전용 59㎡ 분양가는 전월보다 3.90%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6.7% 급등했다.

경기 지역의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6억768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1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7% 상승했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전국 평균 분양가는 7억182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9억872만원으로 19억원대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33%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3.1% 상승했다.

경기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9억5025만원으로 전월 대비 1.3%,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6% 올랐다.

분양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신규 공급 물량은 줄었다.

7월 전국에서 신규 공급된 민간아파트는 24개 단지, 1만305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4.0% 감소한 규모다.

시장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데다 보유 단계의 비용 부담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청약 수요자들의 자금 계획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서울 국민평형 분양가가 19억원대까지 오른 상황에서 실거주 여부에 따라 보유세 부담을 차등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안이 나왔다”며 “분양 수요자들은 분양가뿐 아니라 입주 이후 보유 단계 비용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청약시장에서는 실거주 계획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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