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2패 당한 화이트삭스, 5년 만에 PS 진출하나...야수 세대교체 효과 뿜뿜

메이저리그(MLB) 만년 최하위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다가서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지구(아메리칸리그 중부) 경쟁 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앤서니 카이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개빈 윌리엄스에게 밀렸던 타선은 0-2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일본인 신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0-2로 지고 있는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26호포. 올 시즌 빅리그 입성 신인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차이를 2개로 벌리고, 일본 선수 MLB 신인 야수 최다 홈런 기록을 1개 더 늘렸다. 일본인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올 시즌 홈런 부문에서도 타이를 이뤘다.
화이트삭스는 시즌 60승(56패)째를 거뒀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패한 지구 2위 미네소타 트윈스(58승 60패)와의 승차를 3으로 벌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공동 2위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뿐 아니라 4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57승 60패)와 승차도 3.5에 불과하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는 뉴욕 양키스(66승 51패) 보스턴 레드삭스(64승 52패)가 다른 지구라면 무난히 선두를 지킬 수 있는 승률로 이 부문 1·2위를 지키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가을 축제(포스트시즌)에 참가하려면 지구 1위를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시즌(2025) 지구 최하위(60승 102패)였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최하위(0.370)였다. 개막 전까지도 지구 상위권 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올 시즌은 무라카미뿐 아니라 다른 신성 콜슨 몽고메리, 미구엘 바르가스가 모두 20홈런 이상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고 있고, 팀 투수진도 피안타율 부문 리그 11위, 평균자책점(4.12) 13위를 지키는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화이트삭스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나간 건 딜런 시즈·댈러스 카이클·루카스 지올리토·카를로스 로돈이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한 2021시즌이 마지막이다. 신성 야수진이 공격력 강화를 만든 올 시즌 5년 만에 다시 축제 참가를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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