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폐버스 청년 주택' 제안에 야당 총공세…"청년에 허탈감"

심성아 2026. 8. 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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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 주거난 해법으로 제시한 '폐버스 개조 주택(버스 하우스)' 구상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황 의원이 청년 주거 대책이라며 제시한 폐버스 개조 버스 하우스 구상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난국과 심각한 현실 괴리를 보여주는 기괴한 해프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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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프닝에 불과…실현 불가능"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 주거난 해법으로 제시한 '폐버스 개조 주택(버스 하우스)' 구상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현실과 동떨어진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며 야당 차원의 총공세를 펼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열심히 일하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동산 대책"이라며 "폐버스 청년 주택 같은 걸 정책이라고 내놓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황 의원이 청년 주거 대책이라며 제시한 폐버스 개조 버스 하우스 구상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난국과 심각한 현실 괴리를 보여주는 기괴한 해프닝"이라고 지적했다.

5선 윤상현 의원도 "집권여당의 국토위 소속 3선 의원에게서 나온 해법이 폐버스 개조라는 사실이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더했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거센 비판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차량 거주는 주거가 아닌 노숙 통계에 분류된다"며 상하수도 등 기본 인프라 연결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의 재건축 추진 현황을 언급하며 "지역구엔 정비사업과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청년에게는 버스를 제시한 격"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폐버스를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구상을 올렸으나, 여론의 역풍이 불자 약 2시간 만에 글을 내리고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이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측은 공지를 통해 해당 제안이 당론과 무관한 의원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이날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프닝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버스하우스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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