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왕자’ 차준환이 그린 은반 위 헌터… “스케이팅·드라마 결합된 값진 경험” [현장]

박정선 2026. 8. 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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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의 신화를 쓴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관객을 만난다.

차준환은 "기존 경기나 쇼가 스스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정해진 인물과 서사가 선명해 캐릭터 자체에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라며 "빙판 위에서 대사와 노래 호흡을 함께 이어가는 과정이 처음엔 생소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고 스케이팅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살려냈다"라고 연습 과정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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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8월 7~17일 목동아이스링크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의 신화를 쓴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관객을 만난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송동일 제작총괄, 우진하 연출, 이강현 음악감독, 김해진 스케이팅 안무감독 등 주요 제작진과 함께 차준환, 김예림, 이시형, 신석수, 에이미 등 전체 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함께 개막 소회를 밝혔다.

차준환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E급 최약체 헌터였던 주인공 성진우가 우연한 계기로 특별한 능력을 얻어 세계 최강의 헌터로 성장해 가는 스펙터클한 서사를 빙상 위에서 구현했다. 2025년 초연 당시 독창적인 연출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8개월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연으로 돌아왔다.

이번 재연은 작품의 정체성을 한층 명확히 정립했다. 송동일 제작총괄은 “초연 당시 액션 퍼포먼스 쇼 뮤지컬로 선보였는데, 이번 재연은 명확한 정체성을 가진 ‘아이스쇼’로 거듭났다”라며 “피겨 선수진을 대폭 보강해 스케이팅 본연의 유려함에 집중하면서도, 와이어 액션과 아이스하키 요소, 7곡의 뮤지컬 넘버를 더해 무대의 완성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라고 전했다.

이번 재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주인공 성진우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차준환이다. 차준환은 스케이팅 기술뿐만 아니라 인물의 드라마를 이끄는 대사와 노래까지 직접 소화하며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차준환은 “기존 경기나 쇼가 스스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정해진 인물과 서사가 선명해 캐릭터 자체에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라며 “빙판 위에서 대사와 노래 호흡을 함께 이어가는 과정이 처음엔 생소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고 스케이팅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살려냈다”라고 연습 과정을 돌아봤다.

또한 원작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차준환은 김해진 안무감독과 함께 전체 피겨 스케이팅 공동 안무 창작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는 “초연의 높은 완성도 위에 각 캐릭터의 매력이 더욱 입체적으로 살아나도록 아이디어를 보탰다”라며 “성진우라는 인물 그 자체가 되어 안무를 구성하고 연기한 시간 모두가 굉장히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출연진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차준환의 합류는 함께 무대에 서는 국가대표 출신 동료 선수들에게도 커다란 시너지와 영감을 더했다. 이번 무대에는 김예림(차해인 역), 이시형(이그리트 역), 신석수(유진호 역) 등 전·현역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주연으로 대거 합류해 정통 스케이팅의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5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크리에이터 에이미(이주희 역)가 가세해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해진 안무감독은 “피겨 스케이팅 싱글의 고난도 기술과 예술적 유려함이 극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라며 “차준환 선수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파워풀하고 선이 굵은 연출을 가미할 수 있었고, 빙상 스포츠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증명하는 의미 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차해인 역을 맡은 김예림은 “어릴 적부터 준환 오빠를 스케이팅 선배로 지켜봐 왔기에 조언을 얻는 편”이라며 “연습 과정에서 차해인이라는 캐릭터의 느낌과 피겨 선수 김예림이 가진 강점이 잘 어우러지도록 안무의 균형을 세심하게 잡아주어 큰 도움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그리트 역의 이시형 또한 “준환이가 연하이지만 피겨 기술 면에서는 뛰어난 선배라 많은 배움을 얻는다”라며 “초연 때 미흡했던 대목을 정교하게 보충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남성 헌터진의 군무와 이그리트 역할의 존재감이 한층 돋보일 수 있게 안무를 다듬어 줬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차준환을 필두로 한 이번 무대의 완성도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송동일 제작총괄은 “주인공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줄 차준환 선수가 합류하면서 안무와 시각적 요소가 대폭 강화됐다”라며 “벌써부터 해외 무대에서도 러브콜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성과를 자신했다.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8월 7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흘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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