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7말8초’ 휴가철…삼성바이오 공장은 24시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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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약업계도 여름휴가철을 맞았다. 일부 제약사는 8월 초 휴가와 함께 공장 정기보수나 생산 일정 조정에 들어간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생산시설을 24시간 가동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시설도 이 기간을 활용해 정기보수를 진행하거나 생산 일정을 조정한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생산시설은 휴가철에도 24시간 교대근무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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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공장 풀가동·5공장 램프업…24시간 교대근무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는 연중 기온이 가장 높은 ‘7말8초’를 여름휴가 기간으로 지정하거나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생산시설도 이 기간을 활용해 정기보수를 진행하거나 생산 일정을 조정한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생산시설은 휴가철에도 24시간 교대근무 체제로 운영된다.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특성상 일단 시작한 공정을 중간에 멈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세포주를 해동한 뒤 배양과 정제 등을 거쳐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장기간 연속적인 공정이 이어진다. 배양이 시작되면 온도와 압력, 영양 공급 등 일정한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공정 중단이나 오염은 배치 폐기 등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오염이 발생하면 설비 세척과 재검증 등의 과정도 거쳐야 해 생산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4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은 인증용 배치(PPQ) 생산 등 램프업(생산능력 최적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송도 1~5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78만5000리터 규모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64억원으로 22.9%, 순이익은 4307억원으로 29.1% 늘었다. 창사 이후 누적 수주액은 217억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생산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록빌 생산시설을 인수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보했으며, 지난달에는 스위스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섰다. 인수가 완료되면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 위치한 폴리펩타이드의 생산시설과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제 통상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갈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며 “증가하는 글로벌 CDMO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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