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진료부터 응급환자 이송까지…의료현장에 AI 도입

신대현 2026. 8. 6.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과 공공병원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응급환자의 상태와 병원별 진료 역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적정 이송 병원을 찾는 AI 시스템도 구축된다.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공공의료 AI 플랫폼에 전국 책임의료기관 72곳을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AI 의료기술이 실제 진료 결과와 의료서비스 질 개선에 기여한 정도를 평가해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취약지 의료기관에 AI 진료 지원
대구서 ‘응급 통합 AI 플랫폼’ 시범 운영 예정
쿠키뉴스 자료사진. 그래픽=한지영 디자이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과 공공병원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응급환자의 상태와 병원별 진료 역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적정 이송 병원을 찾는 AI 시스템도 구축된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범정부 ‘AI 기본의료 전략’을 확정했다. 이번 전략은 ‘생명을 지키는 AI, 모두가 누리는 의료혁신’을 목표로 복지부와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정부는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의료취약지 일차의료기관에 ‘일차의료 AI 지원 도구’를 보급한다. 엑스레이 등 의료영상 판독과 진료기록 작성, 만성질환 관리 등을 AI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 공공병원의 AI 활용 기반도 확충한다.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공공의료 AI 플랫폼에 전국 책임의료기관 72곳을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9개 기관에서 시작해 2027년 30곳, 2029년에는 72곳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지방의료원 전산시스템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다.

섬과 산간 등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는 ‘AI 기반 비대면 재택협진’을 시범 적용한다. 방문간호사가 AI로 분석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지 의사와 협진하는 방식이다.

응급환자 이송에도 AI를 활용한다. 정부는 구급대의 환자 이송 단계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 대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별 진료 역량과 병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정보망도 고도화한다. 응급실에서는 AI가 환자 분류와 상태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지능형 응급실’을 개발한다.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전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도 개발한다. 권역별 AI 특화병원을 구축해 관련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의료정보 공유도 확대한다. ‘나의 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간 진료기록과 의료영상을 공유하고, 처방전과 건강검진 결과 등을 쉽게 설명하는 ‘AI 건강비서’ 서비스도 도입한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도 지원한다. 정부는 유전체와 세포 등 바이오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플랫폼과 국가 GPU 기반 혁신 신약 플랫폼 등을 포함한 ‘K-AI 신약 플랫폼’을 구축한다.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설계 등에 AI 활용을 지원하고 수술로봇 등 의료 분야 피지컬 AI 개발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12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우선 개방해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신약과 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관별로 흩어진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개방하는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거점도 구축한다.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과 데이터 오남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 체계를 정비하고 관련 입법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의료기술이 실제 진료 결과와 의료서비스 질 개선에 기여한 정도를 평가해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AI 기본의료 전략 의결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AI 의료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