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노태우 묘소 참배 계획 없다, 국민 정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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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보훈부)는 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을 참배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훈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은 됐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복원되지 않았고, 국민의 반대 정서 등을 신중히 고려해 (권오을 장관이) 참배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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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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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2026.8.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 ⓒ 연합뉴스 |
보훈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은 됐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복원되지 않았고, 국민의 반대 정서 등을 신중히 고려해 (권오을 장관이) 참배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앞서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대통령 하반기 업무보고를 앞두고 지난 3일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 참배 문제를 언급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권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됐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까지 복원되지는 않았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사과도 했고 아들인 노재헌 주중대사가 현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점 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한 번도 없었다.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지만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결이 확실히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싶지만 국민 정서상 반대가 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개인의 생각만으로 처신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보훈부가 보도자료를 낸 건 권 장관 발언이 확산되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참배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장관은 취임 후 국민통합 차원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전직 대통령 및 배우자 묘소에 참배해 왔다.
김대중·박정희·김영삼·윤보선·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고, 영부인으로는 육영수·손명순·프란체스카·이희호·홍기 여사 묘소를 참배했다.
보훈부는 "앞으로도 독립·호국·민주 등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보훈의 또 다른 역할인 국민통합 행보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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