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밤 12시까지 일해”…김정관이 꺼낸 주52시간 예외론

신지호 2026. 8. 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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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메가특구 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기업의 근무 사례를 꺼냈다.

김 장관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일하겠다는 젊은 사람들의 의지를 제도가 강제로 막아서는 안 된다"며 메가특구 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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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토론회 답변
메가특구법 52시간제 특례 두고 노동장관과 견해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메가특구 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기업의 근무 사례를 꺼냈다.

김 장관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일하겠다는 젊은 사람들의 의지를 제도가 강제로 막아서는 안 된다”며 메가특구 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가특구는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첨단산업 거점이다.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정부는 특별법에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인력 등의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안을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52시간제 이슈는 우리의 가장 큰 경쟁 상대인 중국과 비교해야 한다”며 과거 민간기업 재직 당시 중국 출장에서 들었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중국 충칭의 한 IT기업 관계자로부터 ‘996’(오전 9시 출근·오후 9시 퇴근·주 6일 근무) 제도 도입 과정에서 직원들이 오히려 “그렇게 일하지 않으면 다른 기업과 어떻게 경쟁하겠느냐”고 반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기업은 결국 근무 시간을 밤 12시까지 늘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고 한다.

김 장관은 “중국 내부 경쟁은 정말 엄청나다”며 “중국 노동자들도 회사가 성장해야 본인이 월급을 받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해 회사가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일해서 성취하겠다는 사람들의 의지와 의욕을 제도가 꺾어서는 안 된다”며 “연구개발(R&D) 분야는 물론 스타트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전반에서 근로시간 제도를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을 둘러싼 정부 내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현재 주 52시간제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예외 없이도 지금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제 예외 허용 등이 마치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논의가 과잉돼 건강한 토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사실관계에 기초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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