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족한 시골 보건지소, 'AI 의사'가 의료 공백 메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보건소와 공공병원, 응급실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면 도입된다. 인구 감소와 공중보건의 감소 등으로 심화하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고, 국민이 일상에서 첨단 AI 의료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 전략이 마련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AI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공백을 메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라며 "이번 AI 기본의료 전략 의결을 계기로 관계 부처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AI 의료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창재 기자]
|
|
| ▲ 한성숙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정부는 6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1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보건복지부,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수립한 범정부 'AI 기본의료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생명을 지키는 AI, 모두가 누리는 의료혁신'을 목표로 ▲ 국민이 체감하는 AI 의료혁신 ▲ 전국 의료 AI 디지털 기반 구축 ▲ 지속 가능한 AI 의료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과 12대 추진 과제를 담았다.
정부가 의료 AI를 국가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지역 의료 공백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의 감소로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는 읍·면 보건지소는 2025년 730곳(59.5%)에서 2027년에는 1083곳(86.9%)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
| ▲ (가칭)‘응급 통합 AI 플랫폼’ 환자 이송 단계별 도식도 |
| ⓒ 보건복지부 |
응급의료 분야에도 AI가 투입된다. 정부는 응급실 미수용(일명 '응급실 뺑뺑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구급대 출동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 AI 분석으로 지원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 대구 지역에서 시범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병원별 응급 진료역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응급의료 정보망을 강화하고, 환자 분류와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스마트 응급실도 개발한다.
국민 의료정보 활용 방식도 달라진다. 정부는 '나의 건강기록(PHR)'을 중심으로 병원 간 진료기록과 CT·MRI 등 의료영상 공유 체계를 구축,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마다 CD를 복사하거나 같은 검사를 반복하는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처방전과 건강검진 결과를 쉽게 설명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국민 AI 건강비서'도 도입한다.
신약 개발과 첨단의료 연구에도 AI 활용이 확대된다. 정부는 국가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혁신 신약 플랫폼과 '케이(K)-AI 신약 플랫폼'을 구축해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수술 로봇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12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우선 개방하고, 이를 2029년 70만 명, 2032년 100만 명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
| ▲ (가칭) ‘공공의료 AI 고속도로’ 구축 도식도 |
| ⓒ 보건복지부 |
병원 접수부터 퇴원까지 의료서비스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과 권역별 'AI 특화병원'을 세운다. 또 기관별로 분산된 의료데이터를 연계하는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허브(거점)를 만든다. 이를 토대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인의 특성에 맞춘 독자적(소버린) AI 기술도 확보한다. 2027년부터 국내 임상데이터와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한국형 소버린 의료 AI' 개발에도 착수한다.
정부는 AI 의료서비스 확산에 맞춰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AI 활용 의료서비스에 대한 적정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의료 AI 윤리지침과 보건의료 보안지침을 제정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을 추진해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맞추고, 지역 국립대병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AI·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5차 세계 바이오 서밋을 계기로 '(가칭)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을 발표하고, 국내에 세계보건기구(WHO) AI 허브를 설립해 'AI 기본의료 모델'을 글로벌 보건 표준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AI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공백을 메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라며 "이번 AI 기본의료 전략 의결을 계기로 관계 부처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AI 의료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 유럽 보냈는데 압수수색 당한 여행사 "100만원 더 보내라"
- 형사·검사·판사도 끊지 못한 '도화선'... 그는 어떻게 피고인이 됐나
- "힐링 돌려주겠다"는 말에 삐딱했던 마음, 어디로 갔지?
- 법률가들이 작심하고 낸 보고서, 극우파 정당 해산 시나리오
- 2만 관중 함성 뒤 쓰레기 산... 기아챔피언스필드가 답할 차례
- 부산 돌려차기 사건, 성범죄 밝힌 건 검찰 보완수사 아니었다
- 폭염 속 찾아간 옹달샘, 온도계가 쭉쭉 내려갔다
- "민주당, 뭣이 중헌디" 혐오·비하 등 전대 과열... 윤건영 "기둥뿌리까지 뽑나"
- 오늘도 폭염중대경보... 이 대통령 "행정력 총동원해야"
- 겸공에서 '반명' 저격한 김민석, 실명 거론 폭풍 페북글 올린 정청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