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계엄 다음날 당정대 회의 참석 한동훈 소환 통보

김화빈 2026. 8. 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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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12·3 윤석열 내란 다음 날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한 의원은 당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회의에 참석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전직 대통령)·한덕수(전 국무총리)·추경호(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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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오전 10시 참고인으로 출석 통보... 참석 경위와 논의 내용 확인

[김화빈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강행 처리 방침을 비판하고 있다.
ⓒ 유성호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12·3 윤석열 내란 다음 날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6일 "오는 12일 오전 10시 한동훈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특검은 한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 신분으로 당정대 회의에 참석한 경위와 논의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이 당정대 회의가 일명 '안가 회동'과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특검은 당정대 회의와 저녁 삼청동 안가 회동에서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개발하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 의원은 당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회의에 참석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전직 대통령)·한덕수(전 국무총리)·추경호(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한 의원은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에게 "계엄이 경고성일 수 없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요구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부장판사)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2024년 12월 4일 당정대 회의에서 윤석열의 탄핵 소추와 수사에 대한 대응 계획이 논의됐다고 판단했다.

이후 박 전 장관이 임세진 전 법무부 검찰과장에게 계엄 정당화 문건을 작성하라고 지시했고, 안가 회동 참석자들이 이 문건을 토대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에 관한 논리를 구성해 이를 윤석열에게 보고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한 의원은 특검 소환 통보가 알려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6.3 지방선거) 선거 기간에 아무 이유 없이 출국 금지를 시켜놓고 몇 달씩 멋대로 연장해 가면서도 한 번도 부르지 않더니, 이제 와서 (특검이) 보여주기식 언론 플레이를 한다"라며 "정치 특검이 하려는 정치 수사를 도와줄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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