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두 달 새 김민석 추월…민주당 당권 경쟁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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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가 초박빙 구도로 접어들었다. 정청래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여론조사 대상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도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차이가 1%p를 밑돌면서 남은 호남 경선과 국민여론조사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두 후보의 격차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 안에 있는 만큼 남은 호남권 순회경선이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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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론조사 대상서도 정청래 우세…6월 7.5%p 열세 뒤집어
권리당원 누적 격차 0.99%p…호남 경선·국민여론조사가 승부처

6일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정기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정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김 후보는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6월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3.6%를 기록해 정 후보(28.9%)를 14.7%p 앞섰다. 7월에는 김 후보와 정 후보가 각각 40.3%, 33.7%를 기록하며 격차가 6.6%p로 좁혀졌다.
8월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1.0%로 김 후보(38.8%)를 2.2%p 앞섰다.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지만, 정 후보가 두 달 동안 12.1%p 상승하며 김 후보를 따라잡은 것이다. 같은 기간 김 후보의 지지율은 4.8%p 하락했다.

6월에는 김 후보가 33.3%로 정 후보(25.8%)를 7.5%p 앞섰다. 7월에는 김 후보 31.6%, 정 후보 29.0%로 격차가 2.6%p까지 좁혀졌다.
8월에는 정 후보가 36.3%를 기록해 김 후보(33.3%)를 3.0%p 앞섰다. 정 후보가 두 달 사이 10.5%p 상승하며 열세를 뒤집은 셈이다. 다만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어서 우열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도 두 후보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한 차례씩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발표된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김 후보는 45.06%를 얻어 정 후보(44.61%)를 0.45%p 앞섰다.
이어진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46.65%를 기록해 김 후보(43.85%)를 2.80%p 차로 제쳤다.
두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은 정 후보 45.51%, 김 후보 44.52%다. 정 후보가 0.99%p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9.97%를 기록했다.
현재 공개된 수치는 지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것이다.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까지 더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전문가는 정 후보의 상승 흐름에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후보의 상승세를 하나의 변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을 둘러싼 공방과 김·송 후보의 협공 구도 속에서 정 후보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집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지, 투표일까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호남권 경선 결과가 당권 경쟁의 흐름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진행했다. 6월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3.1%·무선 ARS 96.9%, 7월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1.4%·무선 ARS 98.6%, 8월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3.6%·무선 ARS 96.4%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세 달 모두 같으며, 응답률은 6월 2.4%, 7월 1.4% 8월 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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