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데뷔전' 스쿠발, 6이닝 2실점...수비 도움 없었다

타릭 스쿠발(30)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뷔전에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스쿠발은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스쿠발은 다저스가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구원 투수에게 넘기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는 역대 최초 내셔널리그 스리핏(3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스쿠발을 영입했다. 유망주 3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스쿠발은 2024·2025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함께 미국 대표팀 원투펀치로 기대받은 선수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 스쿠발, 3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 원래 '호화군단'이었던 다저스가 더 강해졌다. 슈퍼스타 독식 행보를 두고 볼멘소리를 내는 이들도 많아졌다.
스쿠발의 다저스 데뷔전은 그런 이유로 더 관심을 모았다. 스쿠발의 투구는 명불허전이었다. 4회 초 댄스비 스완슨에게 동점(스코어 1-1) 솔로포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5이닝을 막았다.
운은 따르지 않았다. 스쿠발은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즈키 세이야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마이클 부시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홈 송구로 3루 주자를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니코 호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원바운드 뒤 높게 떠 긴 체공 시간을 보낸 뒤 야수에게 잡혔다.
앞서 브레그먼에게 2루타를 허용한 상황에서는 우익수 카일 터커의 포구 수비가 아쉬웠다. 스쿠발 입장에서는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스쿠발은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한 뒤 7회 말 다저스 수비에 앞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 말 2점 더 내주며 4연패 위기에 놓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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