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주장완장’ 바이에른 뮌헨, 제주 SK에 2-1 승리

김민재(30)가 주장완장을 차고 선발출전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제주도에서 K리그1팀 제주 SK를 꺾었다.
뮌헨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서밋’ 친선 경기에서 제주 SK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프리시즌 경기는 뮌헨과 제주가 LAFC와 함께 추진 중인 ‘레드앤골드’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기 위해 추진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구자철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의 폭넓은 네트워크로 성사됐다. 뮌헨의 방한 경기는 2024년 서울에서 토트넘과 맞붙은 뒤 2년 만이다.
북중미 월드컵 8강 이상 진출국 소속의 해리 케인(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 등은 동행하지 않았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방한했으나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재는 주장을 맡아 중앙수비로 선발로 나섰다. 전반 11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흐른 공을 필리페 차베스가 왼발로 골문 구석에 차넣었다. 4분 뒤 제주의 마테우스 아이아스가 발목으로 공을 띄우는 사포(레인보우 플릭)로 김민재를 따돌린 뒤 패스를 내줘 이창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26분 뮌헨의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의 헤딩 클리어링이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다. 김민재는 전반 37분까지 뛰고 팀 빈더와 교체돼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전반 41분 침투패스를 받은 뮌헨 바스티안 아소모가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2-1을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전에 요쥬아 키미히, 요나탄 타, 루이스 디아스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날 평일 폭염 속에서도 관중 2만2519명이 찾았고,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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