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싸 온 고기 굽더니 반찬 4번 리필"…'별점테러' 고깃집 사장님 분노

안익주 2026. 8.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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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사 온 고기를 고깃집에서 굽다 들킨 손님에게 별점 테러까지 당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경남 양산시에서 남편과 함께 방갈로 형태의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가 이들에게 퇴장을 요청했지만 손님들은 이미 구운 고기와 남은 음식을 다 먹고 가겠다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고기를 굽는 데 사용하는 숯불을 빼겠다고 하자 손님들이 오히려 고함을 치며 항의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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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안익주 기자]


외부에서 사 온 고기를 고깃집에서 굽다 들킨 손님에게 별점 테러까지 당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경남 양산시에서 남편과 함께 방갈로 형태의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성인 6명에 아동 3명, 총 9명이 와서 삼겹살 2팩만 구매하길래 '어중간한 시간이라 배가 안 고픈가 보다' 생각했다"며 "그런데 상추쌈 등 반찬 리필이 네 번이나 나가 이상해서 보니 싸 온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더라"고 주장했다.

A씨가 이들에게 퇴장을 요청했지만 손님들은 이미 구운 고기와 남은 음식을 다 먹고 가겠다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고기를 굽는 데 사용하는 숯불을 빼겠다고 하자 손님들이 오히려 고함을 치며 항의했다고도 했다.

A씨는 "삼겹살은 물론 음료수에 밥까지 챙겨왔더라"며 "요즘 경기가 안 좋아 주문을 적게 하는 건가 싶어 마음이 쓰였는데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깃집에 고기를 싸 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외부 음식 드시면 안 된다고 하니 '우리가 언제 그랬냐'며 쳐다보던 여성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A씨는 또 "사과나 반성은 커녕 리뷰 이벤트로 적었던 리뷰도 별점 0.5로 수정했더라"며 "괘씸해서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럴 거면 집에서 구워 먹지 왜 저러느냐", "양심은 어디다 팔아먹었나", "결제 내역과 매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신고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콜키지를 운영하지 않는 술집에 술을 사 오는 손님도 있다", "카페에서도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잠깐 앉았다 가면 안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는 등 경험담도 이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안익주기자 aij@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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