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폭염중대경보…누적 온열질환자 2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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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오산·하남·여주 서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하루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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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37.1도·구미 38.1도…지역 최고기온 경신
누적 온열질환자 2025명…추정 사망자 16명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오산·하남·여주 서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서울에선 구로 39도, 강남 38.3도, 동대문 38.3도, 금천 38.3도 등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도 하남덕풍 39도, 고양 38.4도, 용인 38도 등 40도에 육박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6월 1일 신설된 최상위 단계의 폭염특보다.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폭염중대경보 순으로 단계가 높아진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하루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같은 시각 전남 장성과 곡성 북부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전남 보성·여수·광양·순천·곡성 남부와 광주 동부에는 앞서 발효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전체 특보 구역 235곳 가운데 217곳에 달한다.

경북 구미는 38.1도를 기록해 1973년 1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밤에도 더위는 식지 않았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수도권과 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곳곳에서 나타났다.
이번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어지고 있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상층의 뜨거운 공기도 머물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25명이다. 이 가운데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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