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가 뭐길래…일주일 새 7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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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63)는 지난 1일 강원도 인제 북천에서 낚시를 하던 중 다슬기를 잡던 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이 남성을 살리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었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당국은 두 사람을 모두 물 밖으로 옮겼다. A씨 외에도 올여름엔 다슬기를 채취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이와 관련된 구조에 나섰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충남 금산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6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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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층

A씨(63)는 지난 1일 강원도 인제 북천에서 낚시를 하던 중 다슬기를 잡던 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이 남성을 살리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었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당국은 두 사람을 모두 물 밖으로 옮겼다.
다행히 물에 빠졌던 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문제는 A씨였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A씨 외에도 올여름엔 다슬기를 채취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이와 관련된 구조에 나섰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충북 괴산군에서 다슬기 채집망을 손에 쥔 60대 남성이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충남 금산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6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29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70대 여성이, 27일에는 경남 함양에서 80대가, 26일에는 경북 문경에서 60대 여성이 다슬기를 채취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다슬기 채취 관련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는 최소 7명에 달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에 다슬기를 채취하다 숨진 사람은 32명이나 된다.
특히 이 중 절반가량이 8월에 사고를 당했으며, 사망자의 81%는 고령층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사망자가 계곡이나 하천에서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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