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신구, 아내 발인 당일 무대 선 이유 고백 (‘시대목격’)

‘현역 최고령’ 배우 신구의 연극 인생을 ‘시대목격’이 조명한다.
2일 첫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에서는 ‘연극의 신구’를 주제로 65년 동안 연극, 연기에 매진한 신구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구가 26세에 연기에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연극 ‘베니스의 상인’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91세 현재까지를 총망라한다.
신구 본인은 물론 신구와 드라마센터 연극 아카데미에서 꿈을 키운 전무송,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박근형을 비롯해 장영남, 조달환, 이상윤, 박소담 등 배우 후배들과 제작진들이 신구의 열정을 증언한다.

당시를 두고 신구는 “공연은 내 개인의 생활하고는 관계 없지 않나. 관객하고 공연하기로 약속해 놓은 거니까 개인 사정은 거기 개입할 수가 없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신구는 1987년부터 서울예대에서 ‘신구 장학금’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다. 자신도 어려웠던 시절 드라마센터의 장학금을 받았던 바 있다.
‘신구 장학금’ 수혜자 중 한 명인 유해진은 “넉넉지 못해서 학교생활이 어려웠을 땐데, 어려웠던 학교 시절을 선생님 도움으로 무사히 마쳐서 제가 지금까지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감사를 전한다.
한편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은 영화, 연극, 문학, 음악, 바둑, 예능, 스포츠, 패션, 언론, 광고, 안무 등 문화·예술·언론과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12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시대를 관통한 인물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신구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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