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 1% 아파트, 얼마인가 봤더니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6. 8.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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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원 넘어야 서울 상위 1% 아파트
전국 최하위 경북, 5억6000만원 수준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경.(매경DB)
서울 상위 1% 아파트 진입을 위해서는 46억원 넘는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상위 1% 시장의 가격 수준, 거래 특징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은 2020년 이후 거래를 대상으로 시도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상위 1% 거래가격을 산출했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의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46억4998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18억5000만원, 대구는 15억8000만원, 부산은 15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세종 12억8000만원, 대전 11억6000만원, 인천 11억2000만원, 울산 10억7000만원 등이 10억원을 넘었다. 가장 낮은 경북(5억6000만원)의 경우 서울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보다 8.3배 낮았다.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해당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격 기준 상위 1%에 포함되기 위한 기준선이다. 상위 1% 거래의 평균 가격은 진입선보다 대체로 높게 형성됐으며, 서울은 63억원을 넘었고 경기는 22억원을 웃돌았다. 부산은 21억원 후반, 대구는 1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흐름을 보면 상위 1% 시장도 지난해 최고 수준과 비교하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서울의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2025년 상반기 49억8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 46억4998만원으로 낮아졌다. 상위 1% 평균 거래가격 역시 지난해 상반기 68억8334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63억590만원으로 떨어졌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진입선 20억1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8억5000만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지난해 최고 수준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최상위 시장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고가 단지에 더해 신규 고급 주거 단지 거래가 이어지며 다양한 단지가 상위 1% 시장을 형성했다. 직방은 “서울은 한강변과 재건축, 신축 고급 단지 등을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어졌다”며 “경기도는 과천과 분당, 판교, 광교, 동탄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자족 기능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상위권 거래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서울과 비교하면 가격 수준은 낮았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수도권 상위 1% 시장 외연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부산, 대구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는데 수도권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수도권처럼 다양한 단지가 시장을 형성하기보다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상위 1% 거래가 이어지는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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