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시체 와르르”…‘혐한’으로 돈 벌던 유튜버, 日 귀화 추진

신혜연 2026. 8.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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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대량 발견됐다’는 내용의 허위 정보를 퍼뜨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귀화를 선언했다.

지난 30일 95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한국인 선생님 대보짱’에는 운영자 조모(33)씨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귀화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조씨는 7년 전부터 일본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 국적을 버리면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이름이 빠지는데, 가족 목록에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용기가 필요했다. 그간 계속 미뤄왔지만 이제는 때가 됐다고 느꼈다”고 했다.

다만 일본 귀화 요건인 범죄 이력(전과) 유무를 언급하면서는 “만약 조사받고 기소돼 유죄가 되면 귀화 심사에서 허가가 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유튜브 채널에서 “현재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체가 37건 발견됐다”, “비공개 수사도 150건이나 있어 총 187건”, “대한민국 실종자가 8만명” 등 허위 사실을 영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행위가 외국인의 한국 방문·투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 2월 그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또 범죄수익 약 350만원(2421달러)을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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