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보다 빠른 여중생, 부별 한국기록 2달 만에 또 갈아치웠다…왕서윤의 서울시청, 여자 400m 계주 46초91 우승

김정현 기자 2026. 8. 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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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육상 종목에서 일반부 기록을 넘어선 중학생으로 화제를 모은 왕서윤(서울체중)이 계주에서 두 달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왕서윤을 비롯한 서울특별시청팀 여중부(성채은, 권제희, 최태연)가 지난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7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첫째 날 여중부 400m 계주에서 46초91로 정상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 5월 23일 소년체전에서 같은 멤버가 서울시로 출전해 수립했던 여중부 한국신기록(47초20)을 단 두 달여 만에 경신한 위업이다.

왕서윤은 지난 5월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1초83으로 여중부 한국 신기록이자 올해 여자부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시 대회 여자 일반부 100m 1위 기록(11초87)보다도 0.04초 앞선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여자 성인 100m 한국기록으로 1994년 이영숙이 세운 뒤 32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11초49와는 0.34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왕서윤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왕서윤은 여중부 계주에 앞서 열린 여중부 100m 결승에서 11초8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 2023년 12초10을 넘어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출전한 여중부 100m, 200m, 400m계주 등 부별 기록을 전부 갈아치운 왕서윤은 특히 올 시즌 100m 전 경기에서 11초대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뒤 왕서윤은 "이번 릴레이는 개개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많이 맞춰보지 못했는데도 각자 최선을 다해 한국기록을 경신하고 값진 금메달을 따낸 것 같아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00m 경기에서 오랜만에 뒷바람이 불어주어 한국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기록 경신은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서 개인 기록을 계속 경신하는 것에 도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초등부 400m 계주에서 서울특별시청 남자초등부팀(정도영, 이준희, 박현빈, 오윤우)도 46초86을 기록하며 남자초등부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2026 교보생명컵 전국 초등학교 시·도 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도 종전 기록을 수립했던 주역들이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단축해 가파를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대한육상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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