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여름밤 달구는 KT위즈파크 워터쇼…‘원피스’ 협업까지 폭발적 반응
한여름 수원에 새로운 여름나기 명물이 생겼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연례 행사인 ‘워터 페스티벌’이다.


KT 구단은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다음달 16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총 12번의 홈 경기에서 워터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여름 메가 이벤트로 진행한 행사인데, 매년 그 규모와 내용이 업그레이드됐다.
올해는 워터 캐논 수를 5대 늘려 지난해보다 더 화려한 장관이 펼쳐진다. KT위즈파크 1루 내야 응원 지정석 전역과 외야에 설치된 총 25대의 워터 캐논에서 말 그대로 ‘물폭탄’이 솟구쳐 뿜어나오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1루 외야에는 더 시원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스탠딩 워터존’이 생겼다. 물이 분사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조 야자수 등을 설치해 휴가지 느낌이 물씬 난다. 쿨링존, 드라이존 등 무더위 쉼터도 마련됐다.
KT 관계자는 “올해는 시구 라인업을 강화하고, 경기 종료 후 인기 가수를 초청하는 ‘위즈 라이브’도 진행해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늘렸다”며 “작년까지는 DJ를 초청해 음악을 틀었지만, 올해는 효린·다영·YB·청하 등 인기 가수들이 KT위즈파크를 찾아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31일 시작된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는 ‘원피스’의 스토리와 워터 페스티벌의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서다.


KT 선수단은 특별 제작된 원피스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는데, “컬러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또 2층 F&B 매장에는 대형 ‘원피스’ 포토존을 운영했고, 일부 F&B 음식들도 원피스 세계관을 담은 형태로 제공됐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KT 구단만의 젊은 에너지와 우승 경험, 연고지가 수도권인 점 등의 장점을 고려해 협업하게 됐다. 무엇보다 구단의 니즈가 확실했고, 선수들도 ‘원피스’를 많이 좋아했다”며 “‘원피스’라는 작품에 ‘바다·해양·젊음·여름’이라는 키워드가 있는데, 우리도 KT와 가장 적합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원피스’가 KT에 좋은 에너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배영은 기자
수원=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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