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번엔 만화·소설 출간… 전방위 IP 확장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만화와 소설로 재탄생한다. 앞서 완구와 식품 그리고 라이브 공연 등 전방위로 지식재산(IP)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30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글로벌 출판사 랜덤 하우스와 협력해 영미권 시장에 ‘케데헌’을 원작으로 한 그래픽 노블과 아동 소설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출간된 만화책은 208쪽 분량의 전면 컬러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제작됐다. 영화 속 주요 장면과 대사를 그대로 담았다. 이와 함께 7~10세 어린이를 겨냥한 소설도 출간됐다. 소설은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맞대결이 중심 서사를 이룬다. 이번 작품은 ‘정 이즈 정’ ‘레전드 오브 반달’ 등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동화를 집필한 제시카 윤이 집필을 맡아 원작의 문화적 고유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퇴마 활약상을 그린 ‘케데헌’은 지난해 6월 공개 직후 세계적인 폭발력을 보여주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58주 연속 넷플릭스 영어권 영화 ‘톱 10’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넷플릭스 역대 누적 시청수 1위라는 대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이러한 견고한 팬덤에 힘입어 관련 부가 산업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앞서 글로벌 완구 기업 마텔이 작품 속 캐릭터들의 인형을 시장에 선보인 것을 비롯해 라면과 퍼즐 등 다채로운 협업 상품도 잇따라 공개됐다. 이에 더해 넷플릭스는 내년 ‘케데헌’을 주제로 한 대형 월드 투어까지 공식 예고하며 라이브 공연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영상의 흥행이 도서와 완구, 식품, 라이브 무대로 전방위 연결되는 ‘케데헌’의 행보를 두고 K-콘텐츠 기반 글로벌 슈퍼 IP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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