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놔두면 오른다고 했잖아" 49억 베팅한 최태원 회장…하루 만에 13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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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SK하이닉스(000660) 주식을 장내에서 대거 매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단 하루 만에 평가이익 1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종가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9만6000원 상승한 17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기업 가치에 대한 믿음, 또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됐다는 판단으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번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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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역대 최대 상승률 보여
전날 SK하이닉스(000660) 주식을 장내에서 대거 매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단 하루 만에 평가이익 1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종가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9만6000원 상승한 17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률은 29.95%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최 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평균 매수 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으로, 총 매수 금액은 약 49억원이었다.
이로써 최 회장이 매수한 지분의 평가가치는 전날 대비 26.9% 상승한 약 62억원에 이른다. 하루 만에 약 13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셈이다.
그동안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지주사인 SK와 자회사 SK스퀘어를 통해 SK하이닉스를 지배했다. 이번 매수는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주요 증권사 보고서도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낮췄는데, 키움증권은 220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270만원, 300만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반도체 기업 가치에 대한 믿음, 또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됐다는 판단으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번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SK하이닉스 주가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할 것"이라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가지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는 31일 17.91% 상승한 6595에 마감, 역사상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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