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교통안전 슬로건 공모전 대상…‘빨간불엔 얼음, 초록불엔 살금’

2026. 7. 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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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일상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습관을 형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협력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티머니복지재단은 서울특별시교육청·옐로소사이어티와 함께 7월 30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컨퍼런스룸에서 ‘제3회 초등학생 교통안전 슬로건 공모전’ 본선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초등학생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어린이 보행자가 등·하교시 꼭 지켜야 할 보행안전 약속’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서울시 관내 초등학생 총 1091명이 슬로건과 제안 이유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공모전 본선 발표장에서는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초등학생 8명이 등·하교 경험을 기반으로 제안 이유와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류청석 서울특별시교육청 서기관, 공태훈 서울특별시경찰청 경장, 김기봉 티머니복지재단 사무국장, 이제복 옐로소사이어티 대표가 참석했으며 안전 실천성, 아동 적합성, 구호 전달력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시상식에서 대상인 서울특별시교육감상은 잠신초등학교 김수현 학생이 제안한 ‘빨간불엔 얼음 초록불엔 살금’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티머니복지재단 이사장상은 반원초등학교 이민혁 학생이 제안한 ‘걸을 때는 앞을 보고 건널 때는 옆을 보고’와 당중초등학교 조하연 학생이 제안한 ‘뛰어가면 사고 쾅 걸어가면 안전 왕’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인 옐로소사이어티 대표상은 ▶봉래초 강이안 학생의 ‘위험은 한 걸음 앞 안전은 한 걸음 뒤’ ▶신기초 유지효 학생의 ‘스마트폰은 가방 속에 쏙 안전은 내 마음 속에 꾹’ ▶백석초 이지수 학생의 ‘노란선 뒤 한 걸음 안전을 향한 첫걸음’ ▶가재울초 이지호 학생의 ‘손은 번쩍 눈은 번쩍 안전은 반짝’ ▶상명초 정진우 학생의 ‘좌우 체크 초록불 체크 나를 지키는 안전체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대상 슬로건인 ‘빨간불엔 얼음 초록불엔 살금’은 오는 9월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1학년에게 무상 지급되는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옐로카드’에 전면 인쇄될 예정이다. ‘옐로카드’는 빛을 반사해 보행 중 어린이의 시인성을 17m에서 150m로 9배 높여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안전용품으로, 티머니복지재단과 옐로소사이어티가 2023년부터 서울시 초등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공모전을 주최한 티머니복지재단 관계자는 “3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한층 더 높아진 것을 실감했다”라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옐로카드’가 어린이 보행 사고를 줄이는 데 소중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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