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반도체 혼조 속 日·홍콩 상승…中·臺 ↓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30일 아시아 증시는 반도체주 혼조 속에서 일본과 홍콩 증시가 소폭 반등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24포인트(0.71%) 상승한 61,867.43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토픽스 지수는 21.53포인트(0.54%) 내린 3,952.50을 나타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오전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전일 어드밴테스트의 전망치 상향 발표에 힘입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닛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어드밴테스트는 2027년 3월 마감 회계연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8천460억 엔이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장 마감 무렵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11% 가까이 급등했다. UBS 증권의 아츠히로 키노시타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전망을 잠재운 것은 어드밴테스트의 호실적이었다"며 "AI 추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어드밴테스트가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일렉트론도 4% 이상 올랐으며, 다음 날 실적 발표를 앞둔 키옥시아도 1% 넘게 상승했다. 전일 2027년 3월 마감 회계연도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히타치의 주가는 6% 가까이 뛰었다.
어드밴테스트의 강력한 수익이 시장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투자자들은 시장 전반의 반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하시즈메 다이스케 수석 전략가는 오늘 시장 상황에 대해 "AI 랠리가 반등했다고 단정 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날 키옥시아의 실적 발표가 상황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채금리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5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02bp 상승한 2.8014%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3.72bp 상승한 3.9734%를, 2년물 금리는 0.04bp 오른 1.4785%를 나타냈다.
그 밖에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2년물 국채 입찰의 응찰률은 3.63배로 집계됐다. 직전 입찰과 최근 12개월 평균을 밑돌며 투자자 수요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225지수[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0/552842-MG6mj39/20260730192506071ogqj.jpg)
◇ 중국 = 주요 지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78포인트(0.62%) 하락한 3,804.69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59.87포인트(2.46%) 내린 2,372.80으로 최종 집계됐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AI 관련 종목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와 광통신 장비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매도세가 출회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코스피가 지속적 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AI 투자심리 위축이 중국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옵톨링크와 중지이노라이트 등 광통신 장비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반도체와 AI 관련 지수도 각각 8%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STAR50지수는 6% 이상 하락했고, 선전 차이넥스트 지수도 5% 이상 떨어졌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전일보다 0.15% 하락한 주당 52.87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지이노라이트는 홍콩 증시 상장 첫날 7% 이상 하락했다.
이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534억홍콩달러를 조달하며 올해 홍콩 최대 규모의 상장을 기록했지만, 상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투자자들은 경기방어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주류와 필수소비재, 은행주 등이 상승하며 기술주 약세를 일부 상쇄했다.
차이나애셋매니지먼트는 "2분기에 누적된 위험 요인이 최근 기술주 약세의 주요 배경"이라며 "거래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조정의 핵심 국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도 급락 국면보다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회의에서 "재정 지출 및 국채 발행 속도 가속화를 논의했다"며 "자본 시장의 포괄적인 투자 및 금융 개혁 심화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한 수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7위안(0.01%) 내린 6.7892위안에 고시됐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50.96포인트(0.20%) 상승한 25,858.88에, 항셍H 지수는 전장보다 21.19포인트(0.25%) 상승한 8,644.71에 장을 끝냈다.
◇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05.88포인트(0.26%) 하락한 39,933.30에 거래를 마쳤다. TSMC(TWS:2330)는 0.23%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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