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원재연·김수연 부부, 첫 듀오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원재연과 김수연 부부가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첫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국내외 클래식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입지를 다져온 두 연주자가 온전히 합을 맞추는 듀오 리사이틀로, 각자의 독주 무대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피아노 두 대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음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모차르트 고유의 색채에 부조니의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콘체르탄테 듀에티노’와 ‘환상곡 K.608’을 비롯해 슈베르트 ‘환상곡 f단조’, 드뷔시의 ‘흑과 백’, 패르트의 ‘위대한 도시를 위한 찬가’, 거슈윈의 ‘쿠바 서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특히 슈베르트의 ‘환상곡 f단조’는 두 연주자가 처음 듀오 연습을 시작했던 곡으로 뮌헨과 브뤼셀 무대에 올렸던 뜻깊은 곡이다.
원재연과 김수연은 “솔리스트로 무대에 홀로 서 오던 저희가 새로운 포맷과 작품으로 함께 관객들을 뵐 이 순간이 특별하고 새 출발처럼 느껴진다”며, “서로 다른 결의 음색과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화와 대립, 그리고 그 안에서 섬세하게 맞추어나가는 조화를 통해 피아노 듀오 고유의 매력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일찍이 부조니, 롱-티보 등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은 원재연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서울시향 등 국내외 유수의 악단과 협연하고 베를린 필하모니, 본 베토벤 하우스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초청받아 독주회를 개최해 왔다. 2025년 오닉스 클래식스 레이블에서 발매한 ‘스카를라티’ 음반이 애플 뮤직 클래식 분야 이달의 앨범 및 올해의 앨범에 선정된 바 있다.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 앙상블 인 유럽 예술감독을 역임한 그는 현재 스타인웨이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김수연은 훔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및 스페인 작곡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이후 몬트리올 심포니, 로열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02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및 벽산문화재단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멀티히트 3타점 폭발, 3할 타율 지켰다…부상에도 끄떡없는 이정후
- 홍명보 “빵집 면접·고액 연봉·측근 채용 의혹 사실 아냐”
- “학력도, 나이도, 자소서도 안 본다”…하이닉스의 파격 공채
-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영업이익 89.2조 ‘역대 최대’
- 미국채 30년물 금리 5.21%로 상승… 2007년 이후 최고
- ‘만스피’ 간다더니 5600선 추락… 시총 한달 2780조원 증발
- “동전 싹쓸이·대낮 때밀이 이제 잡습니다”… 청계천 민폐 대책
- 영화 ‘원스’ 주인공 글렌 핸사드, 오토바이 사고로 숨져
- 배우 김수현, 아동복지법 위반 무혐의…증거 불충분
- 문근영, 7살 연상 배우 정평과 극비 결혼…“서로 웃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