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장 서킷브레이커…SK하이닉스 레버리지는 32% 폭락(상보)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10%가량 하락하는 등 역대급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이드카는 물론 서킷브레이커까지 양 시장에 발동되며 증시가 휘청이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경우 하루 만에 32% 넘게 떨어질 정도다.
29일 오후 1시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9.93% 떨어진 5425.61을 기록했다. 전날 11%에 육박하는 폭락 이후 이날 1%대 상승 출발하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지만 역대급 폭락장이 이틀 연속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일보다 9.10% 빠진 641.63을 나타냈다. 역시 상승 출발 이후 가파른 내리막을 걷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는 잇달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일시 정지(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12시32분께 코스피 시장의 매매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틀 연속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역대급 폭락장인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역대급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상승하던 SK하이닉스(000660)는 10.06% 떨어진 139만5000원까지 밀려났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3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그 밖에SK스퀘어(402340)(-15.6%), 삼성전기(009150)(-14.9%), 삼성전자(005930)(-11.3%), 삼성생명(032830)(-10.7%), LG에너지솔루션(373220)(-7.0%) 등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8%), 현대차(005380)(-5.6%),KB금융(105560)(-4.1%) 등 업종을 막론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10위 종목 모두 폭락 중이다. 원익IPS(240810)(-16.3%), 주성엔지니어링(036930)(-15.1%), 에코프로비엠(247540)(-12.5%), 에코프로(086520)(-12.1%), 리노공업(058470)(-11.0%), 알테오젠(196170)(-9.6%)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투자주체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12억원, 2조94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조541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3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2억원, 5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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