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총력…맞춤형 세일즈 돌입

경기 고양시가 일산테크노밸리 기업 유치를 위해 잠재 투자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 세일즈에 본격 나선다.
고양시는 수도권 서북부 주요 기업 92개사를 대상으로 일산테크노밸리의 입지 경쟁력과 투자지원 혜택을 담은 민경선 고양시장 명의의 투자 제안 서한을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업 유치 전략은 기업이 분양 신청을 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직접 접촉하고, 기업별 이전·확장 수요에 맞는 투자 조건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유치 방식이다.
민 시장은 투자 제안 서한을 통해 기업 성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인재 확보와 정주 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 접근성과 우수한 생활 기반을 갖춘 고양시가 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85만8000㎡ 규모(약 26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수도권 서북부 첨단산업 거점으로, 메디컬·바이오, 첨단제조, 콘텐츠,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기업과 연구개발 인력이 집적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GTX-A와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등 광역철도망과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김포·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기업 활동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제조시설용지에 3300㎡ 이상(1000평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는 토지매입비 최대 8억원 지원과 취득세 약 2억원 절감, 재산세 35% 감면 등 다양한 투자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앞으로 사업장 전체 이전뿐 아니라 본사와 연구소 이전, 신사업 부문 신설, 첨단제조시설 확장 등 다양한 기업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 계획을 파악하고 부지 선정부터 세제·재정 지원, 인허가, 착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민 시장은 “기업이 먼저 찾아오길 기다리는 방식으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킬 수 없다”며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직접 찾아가 성장계획에 맞는 조건을 제시하고, 기업이 선택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 서북부 첨단산업 거점 조성과 고양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2016년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고양도시관리공사(GU)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부지 조성은 2027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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