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30만원 준다"…고창군, 전 군민에 '활력지원금' 지급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고창군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전체 예산 규모를 9,400억원대로 확대하는 동시에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군민활력지원금을 지급하는 예산을 반영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본예산 8,801억원보다 687억원(7.8%) 증가한 9,48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9,280억원, 특별회계는 208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장기화된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지원이다. 가장 큰 사업은 민선 9기 공약인 군민활력지원금이다. 군은 관련 예산 151억원을 반영해 추석 이전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창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28억원도 추가 편성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농어촌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준비도 시작한다. 군은 연구용역비 3000만원을 편성해 정부의 본사업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시범사업 유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활환경과 복지 분야 투자도 확대된다.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10억원 ▲분만의료 취약지 노후 의료장비 교체 4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24억원 등이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고령층 일자리 확대와 의료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추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된 예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민생경제 회복과 공약사업 이행을 동시에 추진하는 재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민선 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 군민과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담았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31일부터 고창군의회 심의를 거쳐 8월 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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