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테라, 순창장류축제 AI 안내...60개 언어로 일정·길찾기 제공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6. 7.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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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행사서 AI 에이전트 활용 첫 사례
안내·해설 특화 AI 정보 플랫폼 구축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순창에서 열리는 순창장류축제에 티티테라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나우(N.O.W)’가 적용된다. 방문객은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티테라 제공)
인공지능(AI)이 오는 10월 열리는 순창장류축제에서 방문객의 길찾기와 행사 안내를 맡는다.

AI 기업 티티테라는 현장형 AI 안내 플랫폼 ‘나우(N.O.W)’를 제21회 순창장류축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방문객은 축제장에 마련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와 대화하며 공연·체험 프로그램 일정부터 먹거리·판매 부스, 주차장, 셔틀버스,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축제 운영자는 웹 기반 관리자 화면에서 행사 콘텐츠와 공지사항을 직접 관리한다. 공연 장소나 시간이 바뀌거나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우천으로 프로그램이 연기될 때 정보를 입력하면 방문객 화면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나우는 한국어를 포함해 60개 언어를 지원한다. 외국인 방문객에게 동일한 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통역과 메뉴판·안내문·포스터 등을 분석하는 이미지 인식 기능을 통해 현장 소통을 돕는다.

축제장 길찾기에는 전체 행사장과 세부 구역, 실내 공간, 개별 부스와 시설을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계층형 공간안내도가 활용된다. 방문객의 현재 위치에서 원하는 무대나 체험 부스까지 이동 경로와 예상 시간을 제시하고, 앞서 나눈 대화 내용을 반영해 연속적인 안내를 제공한다.

예상 체류시간과 관심 분야를 입력하면 맞춤형 관람 동선도 추천한다. 어린이·고령자 동반 여부, 휠체어 이용, 휴식 필요 여부 등을 고려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혼잡도나 기상 상황, 일정 변경에 따라 경로를 다시 제안하는 방식이다.

티티테라 AI 안내도
순창장류축제는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를 주제로 글로벌 고추장 만들기,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K푸드·세계음식존 등 국내외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덕우 티티테라 대표는 “나우는 단순 번역 앱이나 오디오 가이드가 아니라 축제의 공간과 콘텐츠, 실시간 운영정보를 연결하는 현장형 AI 에이전트”라며 “순창의 장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60개국 언어로 전달하고 내·외국인이 자유롭게 소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순창장류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된장·간장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장류 특화 축제다. 이 축제는 2014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으며, 올해 제21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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