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용범 “증시 급락, 레버리지ETF만의 문제는 아냐…전반적으로 점검”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금융위원화와 금융감독원 등과 전반적으로 점검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저는 (국내 주식) 시장이 인공지능(AI) 혁명의 향후 향배에 대해 내부 토론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국내 증시 상황을 평가했다.
김 실장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과 노광 장비 제조 기술 확보, 두 가지로 인한 딥시크 쇼크처럼 보인다”고 진단하며 “오히려 이번 쇼크를 보면서 더더욱 우리가 메모리 두 개 회사를 포함해 팹을 짓거나 적기에 투자하거나 R&D를 하거나 이런 것을 더 정신 차리고 해야 한다는 식으로 읽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원인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지목되는 것과 관련해 김 실장은 “증시 변동이 중심에서 10 정도 되는데, 우리니라에서 20~30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장의 특성 때문에 증폭되는 것일 수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지난 5월 도입된 레버리지 ETF가 도드라져 보이고, 상당히 많은 문제가 그것 하나 때문에 귀결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 주가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호 연관성이 높고 두 회사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우리나라 변동성이 큰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역동적으로 투자하는 시장 특성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시장 구조적 특성이 변동성을 키우는 면이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보완하고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 자본시장 변동성이 큰 요인인 파생상품 구조와 투자자 구성 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반도체 비중이 40~50%에 달하는 시장 구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AI 반도체를 둘러싼 논쟁이 마무리될 때마다 우리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게 움직이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만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유독 도드라지는 변동성을 점검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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