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초 만에 KO패+450억 수입→1년 출전 정지 '대형 징계'…격투기 들끓게 했던 맥그리거, '깜짝 발표'→1년 재활 뒤 UFC 떠난다+'라스트 댄스' 공식 선언

윤준석 기자 2026. 7. 2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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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코너 맥그리거가 최소 1년의 재활 끝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자신의 다음 경기가 UFC 은퇴전이 될 것이라고 직접 선언했다.

미국 '블러디 엘보우'는 28일(한국시간) "코너 맥그리거가 UFC 329에서 당한 부상 이후 2027년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를 통해 복귀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맥그리거는 UFC 329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5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경기 시작 직후 플라잉 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경기 시작 69초 만에 경기가 끝났고, 그는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부상과 별도로 약 3000만 달러, 한화 450억원의 대전료를 받고도 1분 조금 넘은 시간 뒤 KO 패를 당하면서 "팬을 우롱했다"는 거센 비판까지 받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화가 난 모습이다. 화이트는 최근 "맥그리거는 무릎 수술을 받아야 하고 재활도 거쳐야 한다. 의사가 강도 높은 훈련을 허락한 뒤에야 다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며 최소 1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후 화이트는 27일 "코너 맥그리거는 1년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말하며 부상에 따른 중징계를 그에게 내렸다. 1년간 싸우지 못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재활과 동시에 이미 복귀 시점을 정한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UFC 329 당시 백스테이지에서 몸을 푸는 영상을 공개하며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다.

맥그리거는 "한 세대를 대표할 정도의 일방적인 승리가 될 예정이었지만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IFW 2027, 라스트 댄스"라고 적었다.



여기서 IFW는 UFC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를 의미한다. UFC는 매년 6월 말 또는 7월 초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를 개최해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행사 일정 등의 영향으로 7월 중순 개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라스트 댄스'라는 표현이다. 해당 문구는 통상적으로 '은퇴전' 혹은 '마지막 경기'를 의미한다.

물론 맥그리거가 격투계에서 아예 떠나는 것은 아니다.

맥그리거는 현재 UFC 계약에서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맥그리거 역시 UFC와의 계약을 모두 이행한 뒤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복싱 복귀나 자신이 공동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는 BKFC 무대 진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내년 7월, 맥그리거는 UFC에서의 은퇴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UFC측은 아직 맥그리거의 복귀 계획을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ACL뿐 아니라 오른쪽 무릎 반월상연골도 다친 상태다. 

해당 부상에서 회복하려면 상당 기간 소요되는 만큼, 내년 7월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없다.

UFC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 리니 브레컨리지 역시 맥그리거가 2027년 여름 복귀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portsCenter / HappyPunch /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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