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빠와 다르다”… ‘딸 바보’ 되는 뜻밖의 이유

최지우 기자 2026. 7. 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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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둔 아버지가 아들을 둔 아버지보다 사랑이 많고 헌신적이며 더 많은 지원을 쏟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딸을 둔 아버지가 아들을 둔 아버지보다 관계에 헌신적이고 더 많은 애정과 지원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딸을 둔 아버지가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부모 관계가 딸의 미래 복지에 특히 중요하다고 인식해 배우자와의 관계에 더 많은 시간과 정서적 에너지를 투자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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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둔 아버지가 아들을 둔 아버지보다 사랑이 많고 헌신적이며 더 많은 지원을 쏟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딸을 둔 아버지가 아들을 둔 아버지보다 사랑이 많고 헌신적이며 더 많은 지원을 쏟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이 부모 16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 가지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관계 만족도 ▲배우자 신뢰도 ▲애정 표현 등 정서적 지원 ▲육아 등 가족에 대한 지원 ▲배우자에 대한 헌신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딸을 둔 아버지가 아들을 둔 아버지보다 관계에 헌신적이고 더 많은 애정과 지원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을 둔 아버지는 배우자에 대해 애착, 신뢰, 관계 만족도, 헌신 등의 요소가 모두 높았다. 반면, 어머니에게서는 자식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변화는 출산 시점부터 나타나 딸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차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탈 두아르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딸이 아버지의 양육 방식뿐 아니라 배우자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딸을 둔 아버지가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부모 관계가 딸의 미래 복지에 특히 중요하다고 인식해 배우자와의 관계에 더 많은 시간과 정서적 에너지를 투자한다고 분석했다. 딸의 출생이 호르몬 변화 등 생물학적 변화를 유도해 양육 행동과 배우자에 대한 애착을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회문화적으로는 딸을 둔 아버지가 보호 본능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면서 배우자와 가족 전체에 대한 지원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 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rnc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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