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임생·박항서, 축구협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박항서 “태국 감독직 업무로 장기 부재 불가피” 밝혀
이임생 “캄보디아 구단 취업 등 불출석 의혹 제기” 설명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와 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 겸 북중미 월드컵 지원단장이 30일 진행될 축협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박항서 부회장의 경우 7월 1일부터 태국 칸차나부리FC 감독직을 수행하며 현지에서 업무 수행을 위해 장기간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고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전 총괄이사의 경우 “이 전 이사도 캄보디아 나가월드FC 구단에 취업해 참석이 어렵다고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청문회에 임박해 취업한 것을 핑계로 불출석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축협 청문회의 가장 핵심 증인이 될 정몽규 전 축협 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아직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문체위 관계자는 “두 사람의 경우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해성 전 축협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이용수 전 축협 부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니 참석할 증인 위주로 청문회를 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장, 이영표·박주호 K-축구혁신위원 등 참고인 상당수 또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9일 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전체회의를 열어 남자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와 관련된 책임 등을 묻기 위한 축협 청문회를 22일 열기로 의결했지만 원구성을 이유로 청문회가 30일로 연기됐다. 30일 예정된 청문회에선 그간 논란이 제기돼 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한웅희 기자 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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