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제 제발 정신 좀…尹·韓 영입한 자들 책임져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영입한 보수 진영 인사들을 겨냥하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홍 전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쯤 됐으면 윤석열, 한동훈을 데려와 한국 보수정당을 망친 자들은 이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적었다.
이어 “그 둘을 떠받치면서 여론을 오도한 족벌 언론, 그들에 부화뇌동한 틀튜버들도 마찬가지로 책임져야 한다”며 “너희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니 이제 제발 정신 좀 차리자”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순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직후 나왔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변호사 소개 의혹과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 발언 등 두 사안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판결이 상급심과 대법원을 거쳐 확정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피선거권을 잃게 된다. 국민의힘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로부터 보전받은 선거비용 약 397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홍 전 시장은 앞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과 관련해서도 한 의원을 겨냥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너 때문에 이재명 정권이 보복으로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80년 검찰 역사를 망친 자가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떠드는지. 후안무치라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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