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바짝 추격…"상장 첫날 5배 폭등" 14조원 쓸어 담은 중국 D램 공룡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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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맹추격하는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 시초가로 49.5위안을 기록했다.
CXMT의 IPO가 주목되는 이유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전 세계 D램 시장을 두고 직접적으로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8%)·SK하이닉스(29%)·마이크론(22%)이 1∼3위였지만 CXMT의 점유율도 8%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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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 500% 근접
中공상은행 제치고 단숨에 1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맹추격하는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 시초가로 49.5위안을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472%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500%)에 근접하는 높은 IPO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과창판(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 상장한 CXMT는 공모가(8.66위안) 대비 472%가량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당초 에버딘투자 등 업계에서 예상한 500% 이상 상승률에 근접한 수치다. 과창판의 경우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은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다.
CXMT의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3100억위안(약 717조2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시나재경은 전했다. 이로써 CXMT는 중국공상은행(ICBC·시총 약 2조6400억위안)을 제치고 단숨에 A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게 됐다.
CXMT는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 8.66위안에 신주 66억8800만주를 발행, 579억2000만위안(약 12조5000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10%이며 시가 총액은 5792억위안(약 125조1000억원)에 해당한다. 여기에 초과 배정 옵션을 포함하면 신주 발행 규모는 최대 76억9000만주, 공모 규모는 666억1000만위안(약 14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 CXMT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 대상 청약 당시 각각 200대 1, 500대 1의 경쟁률을 넘긴 바 있다.

CXMT의 이번 IPO는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자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에서도 최대다. 2010년 중국농업은행의 100억달러(약 14조6000억원) 규모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증시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생산라인 확충과 D램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청약 열기 등 IPO 결과를 근거로 상장 첫날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향후 주가 추이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CXMT의 시총이 SK하이닉스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기도 했다. 반면 중국매체 매일경제신문은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린다면서, 낙관론 근거로 AI 컴퓨팅파워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고 D램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메모리가 3~4년 정도의 사이클 산업인 만큼 현재가 경기 고점일 수 있고, 상장 직후가 고점일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CXMT의 IPO가 주목되는 이유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전 세계 D램 시장을 두고 직접적으로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8%)·SK하이닉스(29%)·마이크론(22%)이 1∼3위였지만 CXMT의 점유율도 8%로 올라왔다. 불과 지난해 1분기만 해도 CXMT 점유율은 3% 수준이었으나 자국 내 반도체칩 활성화 전략에 힘입어 점유율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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