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이동 보조장치 편하게 빌려 쓰세요"
서울시 거주 장애인 대상, 27일부터
서울시가 장애인 이동을 돕기 위해 보조장치 장기대여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동휠체어 동력보조장치 장기 대여사업'은 장애인들의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수동휠체어 동력보조장치는 수동휠체어에 장착해 전동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기기다. 수동휠체어 추진은 어깨, 팔꿈치 등에 부담을 주는 활동으로 근골격계 통증 등 신체적 부담이 가중되는 이중고가 있어 동력보조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장애인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수동휠체어와 그에 맞는 동력보조장치를 한 세트로 구성해 4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신체 변화에 따라 생애주기에 맞게 보조기기 교체가 필요하나 경제적으로 취약해 보조기기 구매 부담이 큰 뇌병변 장애인을 위해 '뇌병변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장기 대여사업'도 병행한다.
뇌병변 장애인은 이동 보조기기, 자세보조용구, 일상생활 보조기기 등 다양한 보조기기를 필요로 한다. 연령, 장애정도, 개인의 신체기능 변화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생애주기별로 보조기기의 종류와 수가 달라질 수 있다. 뇌병변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장기 대여사업은 개인별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이동을 돕는 카시트, 치료 훈련을 위한 운동기구, 이동을 돕는 계단 리프트카, 자세를 잡아주는 기구 등 다양한 종류를 준비했으며 96명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을 운영하는 서울시보조기기센터는 보조공학 전문인력을 투입, 보조기기 선정부터 사용까지 필요한 사항들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일정 기간마다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수동휠체어 동력보조장치는 서울시 거주 등록 지체, 뇌병변, 심장, 호흡기 장애인이며 뇌병변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는 서울시 거주 등록 뇌병변 장애인이다. 신청접수는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권역별 서울시보조기기센터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적합한 보조기기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장애인에게 이번 장기대여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적인 보조공학 서비스와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내실있는 사업 운영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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