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꿀잠 예약… 숙면 부르는 과일 5가지

김경림 기자 2026. 7. 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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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마다 쉽게 잠들지 못해 온갖 방법을 시도해도 효과가 없다면, 수면의 질을 높이는 식품을 먹어보자. 특히 자기 전 소량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일에는 멜라토닌, 세로토닌, 트립토판 등 수면과 관련된 핵심 물질이 풍부하다. 세로토닌은 안정감과 이완을 유도하고, 이후 멜라토닌으로 전환돼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한다. 또한 일부 과일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전반적인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키위=키위는 대표적인 숙면 과일로 꼽힌다. ‘아시아태평양임상영양학회지(Asia Pacific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대만 타이베이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수면 장애가 있는 성인이 잠자기 1시간 전에 키위 2개를 4주간 먹었더니 잠드는 시간과 밤중 각성 빈도가 줄고 수면 효율이 좋아졌다. 키위에는 비타민C와 엽산도 풍부해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파인애플=파인애플은 멜라토닌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송과선 연구 저널(Journal of Pineal Research)’에 실린 건강한 남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파인애플을 먹은 뒤 혈중 멜라토닌 농도와 항산화 능력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섭취가 수면 관련 생체리듬을 보조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바나나=바나나 역시 밤에 먹기 좋은 과일로 꼽힌다. 바나나 섭취 후에도 혈중 멜라토닌 농도와 항산화 능력이 유의미하게 높아진다. 또한 몸을 이완시키고 자연스러운 수면 리듬을 돕는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도=포도에도 멜라토닌이 많이 들어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에 따르면, 포도 제품에서 멜라토닌과 멜라토닌 이성질체(멜라토닌과 구조가 비슷한 물질), 스타일벤류(식물성 폴리페놀)가 검출됐다.

▶딸기=‘농식품과학 저널(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에서 스페인 연구진에 따르면, 딸기에도 멜라토닌이 들어 있다.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면역력 유지와 산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딸기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항산화 작용을 도와 숙면에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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