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韓 스타트업, 美 자본 만나 혁신 동반자 될 것"

정지서 기자 2026. 7. 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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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을 만나고, 미국의 투자자와 혁신 기업이 대한민국의 기술, 제조, 인재 생태계와 연결될 때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서밋에서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여러분이 함께 새로운 성장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가 주목하는 제조 강국, 디지털 강국, 문화강국으로 성장했다"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기술에만 있지 않다"며 "빠른 실행력과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반, 디지털 인프라, 우수한 인재,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국민의 저력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문화적 경쟁력까지 갖춘 대한민국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체하기 어려운 혁신의 거점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가능성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해외 창업 인재의 유입을 가로막는 비자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태펀드, 국민성장펀드, 연기금과 민간 자본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이 창업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금융, 해외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벤처캐피탈은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기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업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혁신의 동반자"라며 "대한민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여러분의 글로벌 투자 역량이 만나면 투자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고, 우리 스타트업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은 오랜 안보 동맹을 넘어 이제 기술 동맹, 혁신 동맹, 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며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대한민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 된다면 우리는 다음 세대의 삼성과 현대, SK, 네이버, 그리고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글로벌 혁신 기업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발언(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6 xyz@yna.co.kr

jsjeong@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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