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관객 움직인 소향의 찬양…전 세대 아우른 한여름의 음악제

양민경 2026. 7. 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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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명 CCM 가수·성악가·찬양팀 총출동한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50주년 기념 ‘오드팜 새롬 콘서트’
가수 소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오드팜 새롬 콘서트’에서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하고 있다.

“내 사모하는 주님, 온 세상 구주시라. 내 사모하는 주님, 평강의 왕이시라.”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대성전을 채운 4000여명의 관객이 가수 소향을 따라 그의 곡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한목소리로 노래했다.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50주년 기념 가스펠 콘서트 ‘오드팜 새롬 콘서트’에서다.

이날 콘서트의 간판 출연자로 나선 소향은 현대기독교음악(CCM)을 비롯한 국내외 찬송부터 ‘하늘을 달리다’ 등 떼창을 유발하는 가요까지 총 9곡을 열창했다. ‘린 온 미(Lean On Me)’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바람의 노래’ 등 지상파 방송에서 호평받은 팝과 가요, 찬송을 넘나드는 그의 선곡에 관객들은 세대를 초월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가수 소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오드팜 새롬 콘서트’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의 50년 역사를 기념하고 다음세대와 새로운 부흥의 도약하기 위해 마련된 콘서트에는 민호기 목사와 아이자야씩스티원 등 유명 CCM 가수와 성악가, 찬양팀이 총출동했다. 전 세대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출연진은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나 찬송가를 부르며 관객과 소통했다.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오드팜 새롬 콘서트’에서 그의 곡인 CCM ‘하늘 소망’을 관객과 함께 부르며 양손을 올린 모습.

민 목사는 이날 그의 대표곡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를 찬양한 뒤 ‘하늘 소망’을 부르며 양옆의 사람과 손잡고 함께 찬양할 것을 관중에게 권하기도 했다. 청년 세대에게 널리 알려진 찬양팀 아이자야 씩스티원 역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빛의 사자들이여’ ‘물이 바다 덮음 같이’ 등 기독교인이 애창하는 찬송가와 CCM을 불렀다. 가스펠 찬양팀 빅콰이어와 테너 하만택 역시 각각 ‘일어나 빛을 발하라’와 가곡 ‘광야’ 등을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찬양팀 아이자야 씩스티원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오드팜 새롬 콘서트’에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을 찬송하고 있다.

관객들은 열과 성을 다해 찬양한 출연진에 찬사를 보냈다. 타무라 유마(28) 순복음동경교회 수련전도사는 “찬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모두 실력이 뛰어나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그간 얼마나 노력했는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소향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들으며 깊이 감동했다”고 했다. 가족과 함께 자리한 이 교회 성도 조진영(42)씨는 “소향의 곡을 좋아해 참석했는데 소향뿐 아니라 모든 가수의 찬양이 모두 훌륭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는 콘서트 시작 전 50주년 콘서트 개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 이 찬양의 축제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평생 기억에 남는 감동과 은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회장 이종선 장로는 “‘다시 한번 새롭게’란 의미를 담은 콘서트 제목처럼 지금까지의 50년과 더불어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이번 자리가 성도, 특히 다음세대에게 소망을 전해 이들이 다시 한국교회 부흥을 이끄는 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사진=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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