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군만두? 어이없네”…선동열이 사랑한 그 중국집의 분노
여러분의 ‘인생 짜장면’, 어느 식당에서 드셨나요?
지금까지 먹어본 수백 그릇의 짜장면 중에서 제가 고른 곳은 몇 군데로 좁혀지는데, 그중 한 곳을 얼마 전 다녀왔습니다. 역사가 70년에 이르는 오래된 식당인데요, 지금도 성업 중입니다. 물론 짜장면 맛도 여전하더군요.
이곳의 메뉴에는 짜장면 종류만 6가지가 있습니다. 그만큼 짜장면에 진심이라는 점을 느끼게 하죠. 명성이 자자한 옛날짜장을 먼저 먹어봅니다. ‘요즘 짜장’에 비해 다소 색이 옅고 부드럽습니다. 건더기로는 단호박과 감자가 큼지막한 덩어리로 들어가 있는데. 확실히 덜 달고, 칼국수 면을 연상케 하는 수타면과 조화가 좋습니다. 유니짜장의 ‘유니’란 한자로 육니(肉泥), 즉 잘게 간 고기를 뜻합니다. 고기와 양파가 잘게 부서져 있는 이 유니짜장은 이탈리아 음식의 라구(ragu) 파스타 같은 맛입니다.
이곳이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기까지는 1990년대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 선수와 관계자들도 큰 몫을 했습니다.
마포에 해태 타이거즈 선수단 서울 사무실이 있었거든요.
연봉 계약 시즌에는 유명한 선수들이 도장을 찍고,
이 집에서 식사하고 가셨어요. 특히 선동열 선수는
‘서울 왔으면 이 집 짜장면을 먹고 내려가야 한다’고
꼭 들렀다 가시더라고요.
(계속)
“짜장면 시켜놓고 ‘서비스 군만두 안 줘요?’ 하는 분들도 있어요. 어이가 없죠.”
손님들의 이 말이 왜 사장님을 분개하게 만들까. 아래 링크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73년 내공, 짜장면 종류만 6개…선동열이 사랑한 마포 중국집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8194
■ 🍽️‘유니콘 식당’을 찾는 도시 원정대 | 송원섭의 ‘식판’
「 우리는 어떤 식당을 사랑하는가.
당연히 맛있고, 가격이 적당하고, 깔끔하고, 친절한 식당을 거부할 사람은 없다.
그런데 그 모든 사람의 기준에서 그 모든 것을 충족하는 식당이 있을까?
그 불가능한 미션에 오늘부터 도전합니다.
1화. 1만1500원 ‘평냉’에 소주 한잔…단골은 사카모토 류이치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413
2화. 미꾸라지, 두부에 코 박는다? 추어탕 사장님 빵 터진 전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406
3화. 1500만개 팔린 전설의 북엇국…그 대통령, 왜 새치기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6348
4화. 둔촌시장 먹자골목 삼겹살…‘김치 한접시 1만원’의 충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7073
5화. 73년 내공, 짜장면 종류만 6개…선동열이 사랑한 마포 중국집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8194
6화. “엄마, 청와대 불려간 건 맞다” 박정희 육개장, 그 전설 추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8903
7화. 벚꽃에 먹고 복사꽃에 멈춰라…치명적 미식, 복요리 최고맛집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038
8화. 한·중·일 돌며 ‘만두 수련’ 30년… 이대 앞 맛집 만든 러브스토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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