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아이들 양육하면서 서로 배우는 우리 부부, 평생 배우며 사는 것이 주님께서 주신 소명임을 깨달아
양수아(15) 주아(14) 이삭(13)
요셉(11) 평안(10) 보라(5) 에녹(2)

교회 아동부에서 봉사하며 자연스레 서로를 알아간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부부가 됐습니다. 결혼한 이듬해 첫째가 바로 생겼습니다. 모두의 축복 가운데 아이를 출산하고 정성껏 돌보는 와중 둘째가 찾아왔습니다. 첫째 출산 후 6개월 만이라 조금 이르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데 감사하며 출산했습니다.
이후 조금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고 1년여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던 중 셋째 소식이 왔습니다. 셋째인 아들 이삭이를 낳고 아이에게 동성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넷째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2년 뒤 넷째를 임신하고 성별이 아들인 걸 알았을 때 참 놀랐습니다. 그렇게 놀라움과 감사함 가운데 넷째가 태어났습니다.
네 명의 자녀를 정신없이 양육하던 중 1년도 지나지 않아 또 임신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젠 부모님과 주변 사람도 축하보단 걱정이 앞섰습니다. 한데 시어머니는 온전히 축하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부부가 감당할 수 있으니 보내주시는 거란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기쁨으로 준비하면서 다섯째를 맞았습니다.
다섯 아이 출산 후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알 수 없는 매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넷째 요셉이에게 고난이 왔습니다. 아이가 계속 밥을 못 먹고 기운이 없어 병원에 가보니 복부에 암 덩어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그 후 항암을 시작해 1년여 동안 입·퇴원을 반복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항암치료와 암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섯째 아이가 4살이 된 어느 날 몸이 유독 힘들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니 임신이었습니다. 남편을 제외한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채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 가운데 지금껏 주님이 주신 축복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믿음을 품고 용기 내 가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곧 여섯째 보라를 만났습니다.
보라가 태어나고 우리 가족은 참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께서 “보라 동생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며 “혹 아이가 생긴다면 이름을 에녹으로 짓자”고 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에녹이를 주셨습니다. 모든 가족이 걱정을 뒤로하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서로에게 배웁니다. 이렇게 평생을 배우며 살아가는 게 주님께서 제게 원하는 소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양영창 김은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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