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새우깡에 도넛·빵까지…서민 먹거리 가격 인상 줄줄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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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라면이 식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던킨, 뚜레쥬르 등 외식 업체의 도넛, 빵 등 먹거리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뚜레쥬르의 '데일리우유식빵'과 '뚜쥬맘계란토스트'가 각각 200원, 300원 인상되는 등 총 7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이 평균 8.2% 오른다.
앞서 식품·외식 업체들은 중동 사태 여파 등을 이유로 잇따라 식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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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은 6.5%, 뚜레쥬르는 8.2% 가격 ↑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라면이 식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던킨, 뚜레쥬르 등 외식 업체의 도넛, 빵 등 먹거리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다음 달 1일부로 주요 용기 라면과 스낵, 음료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6.0%, 5.5%, 7.7%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라면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인상이며, 새우깡은 2022년 9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조정 품목은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 카프리썬, 웰치스 음료 2개 브랜드다. 이에 따라 육개장사발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 새우깡(90g)은 1500원에서 1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정세 속 장기간 지속된 고환율, 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누적된 원가 부담이 심화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들어 국내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던킨도 다음 달 2일부터 도넛 39종의 가격을 평균 6.5%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카카오하니딥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크림 브륄레 도넛이 4100원에서 4200원 등으로 조정된다. 던킨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오는 31일부로 빵과 케이크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뚜레쥬르의 '데일리우유식빵'과 '뚜쥬맘계란토스트'가 각각 200원, 300원 인상되는 등 총 7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이 평균 8.2% 오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대표 인기 상품인 '단팥빵', '소보로빵', '카스테라' 등은 이번 가격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앞서 식품·외식 업체들은 중동 사태 여파 등을 이유로 잇따라 식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6일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총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가격 인상률은 햇반 12%, 만두 4.6%, 생선구이 8.4% 등 4.0%에서 최대 12% 수준이다. 인상 가격은 대형마트의 경우 오는 30일부터, 편의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오뚜기도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제품군의 29개 품목 출고가를 올렸다. 평균 출고가 인상률은 후추류 17.0%, 당면류 10.0%, 카레류와 케첩류는 각각 6.1%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칠성사이다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하림도 지난 1일부터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핫바와 닭가슴살 등 냉장 가공식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사조는 지난 2일부로 어묵과 맛살 제품 가격을 6~7% 인상했다. 참치캔과 수산캔, 장류 제품과 식용유지 제품 등을 최대 20% 인상하는 방안을 유통 채널과 협의해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9일부터 역전우동,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외식 브랜드 일부 메뉴와 사이드 토핑, 음료류 가격을 평균 약 11% 올렸다. 롯데리아와 맘스터치, 써브웨이 등도 최근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메가MGC커피와 이디야커피, 더벤티,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도 원두 가격 상승, 환율 등 여파와 중동 전쟁에 따른 포장재 등 부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을 이유로 연초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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