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나면 장마 종료… 전국에 ‘폭염’ 덮친다

장은현 2026. 7.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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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19일에 이미 끝나
국지적 집중호우 가능성有
한 시민이 지난 6일 수해 예방용 물막이판이 설치된 서울 동작구의 한 주택 앞을 지나가고 있다. 권현구 기자

올여름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제주는 이미 종료됐고, 중부지방과 남부지방도 다음 주 초면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장마 이후에는 이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극심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브리핑에서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지난 19일부로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도 다음 주 월요일(27일) 전후로 장마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주말까지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4∼25일에 수도권·강원·충청권에, 26일엔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에 비가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지역에는 27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30∼80㎜, 인천·경기북부·강원내륙·강원산지 20∼60㎜, 서울·경기남부·강원북부동해안·충청권·전북·경상권에는 5∼40㎜, 충북 5∼30㎜, 강원중부·강원남부동해안·대전·세종·충남 5∼20㎜다.

이번 장마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선 지난달 30일, 중부지방에선 지난 1일 시작됐다.

제주의 경우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늦게 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기록됐다.

평년(1991∼2020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 6월 19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5일이다.

기상청 예상대로 올여름 장마가 종료되면 예년(평년 장마 종료일 제주 7월 20일·남부지방 7월 24일·중부지방 7월 26일)과 비교해 제주는 비슷하게,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이틀가량 늦게 장마가 끝나는 것이다.

장마 기간만 놓고 보면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짧다.

장마가 끝나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한반도를 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8도로 예보됐다.

주말인 25일과 26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각각 37도, 35도까지 오르겠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앞으로 한반도를 장악할 북태평양고기압은 고온다습한 성질을 지녔기에 장마가 종료돼도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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